美플로리다 4백만명 정전피해

허리케인 플로리다 강타… 8만6천명 대피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휩쓸고 있는 허리캐인 프랜시스로 인해 5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4백만명이 정전피해를 입었으며 8만6천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재해당국에 따르면 프랜시스는 세력이 시간당 최대 풍속 145㎞의 1급 수준으로 약화됐지만 앞으로도 평균 20-30㎝, 지역에 따라 최고 5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정전지역이 속출해 4백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지역에서는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혔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소 지붕이 날아가 주민들이 또다시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해가 확산되자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인디언 리버, 마틴, 팜 비치, 브리버드,세인트 루시 등 5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허리케인이 통과하는대로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랜시스는 플로리다로 상륙하기에 앞서 바하마 지역을 강타, 최소한 2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시켰으며 프리포트 공항은 침수로 폐쇄됐다. (스튜어트<美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