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시멘트 매각 타결전망] 라파즈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라시멘트의 자산과 영업권을 이양받은 RH시멘트의 매각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RH시멘트는 프랑스 라파즈사를 기업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4일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라파즈사는 다음주 중 실사팀을 파견해 M&A를 위한 본격적인 사전실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RH시멘트 관계자는 『지난 3월 로스차일드 프로그램에 따라 브리지론 3억4,500만달러를 도입해 한라시멘트의 금융채무를 변제한 후 지금까지 세계 유명 시멘트업체들과 접촉을 벌여왔으나 최종적으로 라파즈사를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RH시멘트는 이르면 오는 9월중 M&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파즈사는 세계 2위의 시멘트 및 건축자재 업체로 현재 세계 65개국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643억프랑(약 11조7천억원), 종업원 6만6,000명의 다국적 기업이다. RH시멘트는 부도가 난 한라시멘트의 자산과 영업권을 로스차일드 프로그램이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매각대금은 브리지론의 변제에 사용된다. 또 한라시멘트는 청산절차를 통해 정리될 예정이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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