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 허들퀸 이연경 "육상 또 하나의 金레이스 보라"

25일에는 육상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수확이 기대된다. 여자 멀리뛰기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첫 금메달을 사냥한 기세를 여자 육상의 희망 이연경(29ㆍ안양시청)이 이어갈 기세다. 이연경은 이날 오후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100m 허들의 ‘금빛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연경은 지난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13초0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중 2위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데라다 아스카보다 0.10초가 빠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금메달 기대주 0순위 후보로 분류했던 이연경이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페이스를 유지하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출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공수도는 이지환(21ㆍ광주 상무설악)이 선봉에 선다. 이지환은 지난 7월 몬테네그로 세계대학선수권대회 개인대련 남자 67㎏급에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개막을 기다려왔다. 신수지(19ㆍ세종대)와 손연재(16ㆍ세종고)가 개인종합 첫 메달에 도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과 팀 경기는 25일과 26일 열린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팀 경기 동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다. 전통의 강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이 경계대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0대1로 지면서 3-4위 결정전으로 밀려 일본에 패한 이란과 동메달을 다툰다. 남자 하키도 4강 상대였던 파키스탄에 발목을 잡히면서 말레이시아와 3-4위전을 벌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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