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마텍 나흘째 상승

스마트카드 응용 솔루션업체인 하이스마텍(57100)이 연이은 호재성 재료 발표로 나흘째 상승했다. 14일 하이스마텍은 국제인증표준화기구(ISO)로부터 스마트카드 운용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는 발표로 전일 보다 300원(3.15%) 오른 9,820원에 마감했다. 전일에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대형 스마트카드 발급시스템을 구축하는 국민은행과 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5.43% 상승했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하이스마텍은 ISO로부터 스마트카드에 탑재되는 운용 프로그램의 개발업체 등록증인 RID를 발급받았다. RID는 스마트카드 운용 프로그램 수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인증으로, 비자ㆍ마스터카드 등 외국 업체들은 이미 RID를 발급 받아 국제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스마트카드 운용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스마텍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RID를 획득함에 따라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하이스마텍과 같은 동종 업체인 케이비티(52400)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케이비씨(38460)ㆍ에이엠에스(44770) 등 스마트카드 제조업체들은 하락해 스마트카드 관련주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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