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강욱순 6언더 선두리딩투자증권오픈 첫날...최광수는 12위 그쳐
정준(29)과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이 제1회 리딩투자증권오픈(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정준은 31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김포씨사이드CC(파72)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 오전조 경기에서 이글2개, 버디5개, 보기1개,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강욱순과 함께 동타를 이뤘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정준은 후반들어서만 2개의 이글을 낚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정준은 후반들어 평균 290야드에 달하는 강력한 파워 드라이버 샷과 정교한 이이언 샷을 앞세워 10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파5의 11번홀에서 이글을 낚았고, 다시 파5의 14번홀에서 두번째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어 파3의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파4의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강욱순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은 안정된 플레이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종덕과 박도규, 이진원 등 3명은 선두에 1타차 뒤진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최상호는 4언더파 68타로 단독6위에 랭크됐고, 시즌 4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최광수는 1언더파 71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12위에 머물렀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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