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시작…떴다! 스키장 알바"

스키장·관련 매장,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한창

알바시장의 '월동 준비'가 벌써부터 한창이다. 9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www.albamon.com )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일부 스키장 및 스키 관련 매장 등을 중심으로 동계 시즌 준비를 위한 아르바이트생 구인 공고를 등록하려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에덴밸리리조트'는 2007-2008 동계시즌을 대비,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중이다. 주요 모집 직무는 객실, 식음료, 기타 주차안내 및 매표소, 영업장 캐셔, 고객 안내, 사무보조 등으로 특별한 경력이나 자격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이밖에 슬로프의 안전 순찰과 관리를 맡을 슬로프 패트롤의 경우 환자의 응급처치와 수송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관련 업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스키장에 눈을 만드는 스노우메이커는 안경을 쓰지 않은 남자를 뽑는다. 총 선발 인원 규모는 세자리 수이며, 급여는 직무에 따라 협의해 결정된다. 모집 마감일은 오는 25일까지로 성별과 관계없이 20∼30세 이하 연령대이며, 영·일어 등 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베어스타운㈜'도 동계시즌 동안 스키장 관리부서의 총무 업무를 보조할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운전이 가능한 고졸 학력 이상의 23∼30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달 28일까지만 모집한다. 월 급여는 120만원이며, 아르바이트 기간 중 숙식도 제공된다. 스키·보드 렌탈샵의 아르바이트 구인도 이어지고 있다. 레포츠 전문회사 '소마연구소'에서는 하이원스키장 인근 스키 렌탈샵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생 5명을 모집한다. 스키 대여 업무와 스키 강사 업무를 주로 하며, 스키 강사의 경우 3년 이상 관련 경력을 가진 자를 찾고 있다. 일하는 동안 급여 외에 스키장 시즌권과 강습, 스키복 및 장비를 무상 대여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근무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지산리조트 앞 스키 렌탈샵 '로시'도 스키강사 2명, 보드강사 2명, 내근직 4명 등 총 8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 중에 있다. 성별과 관계 없이 21∼35세의 연령만 지원할 수 있으며, 월 급여는 85만원이다. 마감일은 이달 20일까지다. 인터넷 쇼핑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YJ트레이딩'은 올 시즌 스노우보드 의류 촬영을 도와줄 남녀 피팅모델 각 1명씩을 모집하고 있다. 연령은 19∼27세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할 때 프로필 사진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급여는 일급 6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에서 협의 결정한다. 이달 15일까지 지원 마감이다. '㈜포데이바스'는 이달 2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를 운영할 운영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진행요원은 2시간 동안의 경기를 위해 경기 전후 경기장 장내 정리와 검표, 경기진행, 의전,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급여는 시급 약 7,000원 가량으로, 업무 영역별로 차등 지급된다. 알바몬 관계자는 "예년에 비추어 10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 본격적인 스키장 구인공고가 등록된다"며 "시즌 준비 시점부터 알바생을 투입하는 업계 특성상 10월 하순이면 주요 리조트와 스키장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관련 아르바이트 구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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