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K 연일 대규모 자전거래

속속 등장하는 '백기사'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SK㈜에 연일 대규모 자전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UBS 창구를 통해 SK㈜ 주식 360만주가 대량자전거래됐다. 매도와 매수주체는 모두 외국인이었다. 앞서 9일에도 삼성증권과 한양증권 창구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모두 30만주의SK㈜ 주식이 외국인에게서 투신권으로 넘어가 삼성전자가 설정한 2천500억원 규모의사모펀드가 SK㈜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SK㈜ 주식이 지난 2일 한 때 7만원선에 도달하는 등 고점에 이르면서 SK㈜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외국계 투자펀드들이 이익실현 차원에 나선 물량을SK㈜의 경영권 공격과 방어에 관심있는 세력들이 받아내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