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해킹 신고 처리 '111 콜센터' 6월 10일 출범

국가정보원이 신고ㆍ상담 전화를 통합 처리하는 ‘111 콜센터’를 연다. 국정원은 간첩ㆍ산업스파이ㆍ테러ㆍ국제범죄ㆍ해킹 신고 등 각종 안보신고ㆍ민원상담 전화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111콜센터’를 신설, 국정원 창설 48주년인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콜센터 신설에 따라 그동안 ▦간첩ㆍ안보 사범 ▦테러ㆍ국제범죄 ▦산업스파이 ▦사이버범죄 신고 ▦각종 민원전화 등 사안에 따라 파트별ㆍ지역별로 나뉘어 2~3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 접수하던 불편함이 없어지고 자동응답전화(ARS) 시스템을 통해 전담상담원이 일괄 접수해 곧바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콜센터는 국번 없이 111을 누르면 곧바로 연결된다. 또 휴대폰 사진ㆍ동영상ㆍ문자메시지도 #0111번을 누르면 콜센터로 전송, 접수가 가능하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전문상담원의 경우 휴일 없이 24시간 내내 신고 접수를 받도록 운영된다”면서 “콜센터는 국정원이 국민과 소통하는 핵심 채널로 이번 출범을 계기로 국정원은 국가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는 첨병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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