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주성엔지니어[036930]에 대해액정표시장치(LCD) 업계의 경기 하강 국면 지속 전망에 따라 설비투자가 전반적으로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한단계 낮췄다. 송동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최근 장비 수주 소식에단기적으로 급등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형태를 반복하며 주요 LCD패널 제조업체들의 주가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단기 투자는가능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대만 한스타 디스플레이측이 업황 개선이 지연될 경우 6세대 시설 투자를 미룰 수도 있다고 말한 점을 들며 대만 업체들의 투자 지연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부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진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다음달부터 수요진작 효과가 가시화될 수도 있으며 오는 10월까지의 판매 동향이 향후 LCD업계에 대한 전망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