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中企제품 동남아 판로 개척 촉매제 될 것"

홍기화 경기중기센터대표


"대한민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홍기화(사진)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16일 '대한민국우수상품전 쿠알라룸푸르'행사에서 "말레이시아는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구매성향도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여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와 현지인들에게 중국제품과 한국 제품과의 차이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값싼 제품과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의 질을 비교 판단할 수 있는 차별성을 분명히 알려 줬다"고 강조했다. 경기중기센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지난 2008년 개소해 도내 기업들의 현지 마케팅을 돕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말레이시아에서 사실상 처음 이뤄진 것으로 보다 많은 수출 길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한국 중소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2012년까지 전체 교역품목의 90%에 달하는 품목이 관세감면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의 판로개척에도 좋은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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