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플러스, 전 대주주 주가조작과 “관련 없다”

이준오 폴리플러스 대표이사는 9일 긴급 경영설명회를 갖고 “전 대주주 대표이사의 주가조작에 대해 회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장폐지문제와 관련해서 “전 대주주의 주가조작으로는 상장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상진 전 대주주는 재직기간이었던 지난 2006년 포휴먼텍 주식교환 당시부터 2008년까지 주가조작을 주도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금감원에서 조사를 해 올 초부터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진 전 대표의 주가조작은 금감원에서 처음으로 포착해 지금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조사 중인 사건”이라며 “전 대주주 대표이사의 문제이므로 폴리플러스와는 아무런 관계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 전 대표가 운영 중인 무일화성에 대한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중에 있고 오는 16일 첫 심문기일이 예정돼 있다”며 “법원에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시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 전 대표가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현 경영진에 대해 호도한 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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