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적 게임업체 닌텐도는 9일(미국 현지시간) 차세대 게임기 '위(Wii)'로 게임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E3 게임전시회 관련 언론 발표회를 갖고위의 혁신적인 체감형 컨트롤러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게임을 하는 전체 인구를 늘리는것이며 이는 게임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플레이어와 게임의 관계, 곧 컨트롤러와 사용자 환경을 새로 발명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밝혔다.
또 "위의 컨트롤러는 난생 처음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직관적으로 손쉽게 즐길수 있다"며 "우리는 이 컨트롤러로 게임과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닌텐도는 발표회에서 컨트롤러를 휘둘러 테니스, 골프, 탁구, 야구를 즐기고 총을 쏘는 등 컨트롤러를 사용한 다양한 게임 플레이 방법을 선보였다.
올 4분기 위와 함께 출시되는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의 경우 게이머가 컨트롤러를 상대에게 겨눠 활을 쏘고 칼을 휘두르는 등 다양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컨트롤러는 또 움직임 인식 기능과 더불어 자체 스피커와 진동 기능을 갖고 있어 컨트롤러로 총을 쏘면 총소리가 컨트롤러에서 나는 등 실감나는 플레이를 구현한다고 닌텐도는 강조했다.
닌텐도는 또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 '슈퍼마리오 갤럭시', '레드스틸','소닉', '레이맨',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털 크로니클스', '팡야' 등 위용 게임을소개하고 이번 E3에서 총 27개의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