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주간시황] 기름값 속등...한때 배럴당 27달러 돌파

지난주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27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주대비 배럴당 1.65달러(6.6%) 상승했다. 유가가 속등한 것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전미석유협회(API)의 석유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현재 하루평균 210만배럴을 감산하고 있는 산유국 중 일부는 감산량을 하루평균 500만배럴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원유공급을 줄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정책과 겨울철 수요증대 등이 겹쳐 당분간 유가급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인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16일 파운드당 130센트까지 폭등했던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커피는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파운드당 110센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란은행의 금 25톤 매각계획에도 불구하고 상승해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온스당 2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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