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내년 어린이날 개장을 목표로 조성하는 테마형 놀이공간 '상상꾸러미 어린이공원'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는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상꾸러미 어린이공원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920여건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1세 어린이들이 283건을 응모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12세가 220건, 10세가 109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6~7세의 유치원아들도 20여건을 응모하는 등 6세에서 13세까지 다양한 참여율을 기록했다.
내용면에서도 어린이들이 평소 꿈꾸고 있는 동화속 이야기들이 듬뿍 담겨있다.
시소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놀이시설은 기본이고 우주탐험을 즐길 수 있는 아폴로 우주선 조합대를 시작으로 미로속을 여행하는 큐브놀이대, 공원 곳곳을 관통하는 숲속 징검다리 놀이대 등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창의적인 놀이시설들이 가득했다.
유성구는 아이들이 제출한 아이디어 공모결과를 이달중 발표할 예정으로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평가단'을 구성해 선호도 조사,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11월까지 최종설계안을 확정, 12월 본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생각꾸러미 공원은 유성구가 덕명지구내 2만2,000㎡ 부지에 3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어린이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