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UNIST

비지니스 분석·기업가 정신·기술사업화 특화 프로그램 운영



UNIST(울산과기대) 기술경영대학원은 한국에 필요한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술경영의 학술적 연구를 위해 일반대학원 내에 기술경영 석사·박사 트랙을,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전문이학석사(PSM)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구열(사진) UNIST 기술경영대학원장은 "PSM과정은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재의 기술적 능력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는 비즈니스 분석, 기업가정신·기술사업화, 에너지트레이딩 및 금융공학 등 세 개의 과정을 지난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큘럼도 주목할만 하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커리큘럼은 기술정보분석과 기술전략, 과학기술정책, 기술사업화 등 일반적인 기술경영의 학술적 이슈들을 주로 다룬다.

반면 PSM과정은 특정 기술분야와 경영 지식을 융합하는 방향으로의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분석에서는 통계학, 데이터마이닝, 경영전략 등의 지식을 융합해 실제 경영환경에서의 데이터 사이언스 활용을 목표로 한다. 기업가정신·기술사업화에서는 이공계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이나 기술사업화 과정을 실제로 이끌 수 있는 리더 양성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장 분석 및 마케팅 전략 등 단계별 프로젝트 위주의 실전형 커리큘럼을 지향한다.

에너지 상품 트레이딩 및 금융공학에서는 화학공학, 금융수학, 경영학 등이 융합된 과목들을 배우며 전문 트레이더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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