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은 정부가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를 허가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19일 GKL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83%(3,000원) 오른 4만9,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5만2,090주를 순매수한 것을 포함 최근 5거래일 연속 13만1,520주를 사들였다.
이날 GKL의 강세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 타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중국·미국계 카지노 기업인 리포&시저스의 합작회사 LOCZ코리아가 외국인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외국 기업에게 카지노 사업 진출을 허가해준 첫번째 사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영종도에 마카오와 같은 복합리조트형태의 카지노 단지가 형성되면 GKL과 같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카지노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 카지노는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한 호텔에 입점된 VIP전용이지만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형태의 카지노가 생기면 일반고객 방문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GKL은 장기적으로 시장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