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미디어 펀드 만들것"

문규학 사장 "2012년까지 벤처에 2,500억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디어 펀드 만들것" 문규학 사장 "2012년까지 벤처에 2,500억 투자"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일본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국내 창업투자회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오는 2012년까지 최대 2,500억원을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문규학(43)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2년까지 국내 IT분야와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에 최대 2,5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IT기업에 투자하는 레인저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는 미디어2.0 펀드를 새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저펀드는 지난해 6월 4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와 플랫폼,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와 유무선 통합 솔루션 분야의 벤처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레인저펀드 규모를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1,200억원 더 늘린 1,600억원으로 확대해 IT분야 가운데 ▦인프라나 네트워크와 관련된 브로드밴드 ▦웹2.0과 같은 온라인 ▦네트워크나 서비스와 관련된 모바일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미디어2.0펀드를 조성,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IPTV 및 디지털방송 관련 기술, 유무선통합 게임 등 미디어 및 컨텐츠 분야 투자에 나선다. 미디어2.0펀드 역시 향후 500억 원을 추가 펀딩해 1,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문 사장은 “레인저펀드가 국내 IT산업을 이끄는 대명사가 되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겠다”며 “투자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진출 시켜 해외시장에서 수익원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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