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모니터링 범위를 현재의 5,000헤알(약 340만원) 이상에서 오는 10월 말부터는 1,000헤알(약 68만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내수경기 과열을 막는 한편 과도한 개인신용대출 확대로 소형 은행이 파산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브라질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개인신용대출 비율이 지난 2005년 11%에서 2010년 17.5%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5월 말 현재 17.5%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