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6일 신한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입출금 공동시스템을 개발, 내년 2월부터 신한생명 모든 고객들에게 신한생명카드를 발급해 모든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CD)나 자동입출금기(ATM)에서 곧바로 현금을 찾거나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금과 같이 보험사의 약관대출을 받기 위해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을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다리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또 카드 하나로 전국 어디서나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돼 전화나 팩스로 대출을 신청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도 없어지게 됐다. 보험사약관대출이란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보험을 해약할 때 받게 되는 해약환급금의 70% 이내에서 대출을 받는 제도다.
신한생명은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가입과 동시에 신한생명카드를 발급해 줄 계획이다. 신한생명카드를 이용해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금액은 신한은행의 경우 500만원, 다른 은행은 70만원까지 가능하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업무제휴에 이어 증권·할부사·투자신탁회사 등으로 업무제휴를 넓혀 금융장벽이 사라지는 무한경쟁 시대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