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9개 품목 로컬가 인하

◎6일부터 열연강판 등 톤당 10∼30불/후판·산세코일 내수가는 소폭 인상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및 조선, 강관 등 수요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열연강판 등 9개 품목의 수출용 원자재가격(로컬가격)을 6일부터 톤당 10달러∼30달러 인하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가격인하에 따라 형성된 새로운 가격은 ▲열연강판 톤당 3백달러(인하폭 10달러)▲후판 3백70달러(〃14달러) ▲선재 3백30달러(〃16달러) ▲냉연강판 5백10달러(〃25달러) ▲아연도강판 4백35달러(〃30달러) ▲전기아연도강판 5백5달러(〃25달러) ▲산세코일 3백70달러(〃20달러)등이다. 포철은 그러나 그동안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쌌던 후판 및 산세코일의 내수용 판매가격은 적정가격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6일부터 각각 4.6%, 2.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후판 내수가격은 현재의 톤당 31만5천원에서 32만9천5백원으로, 산세코일은 31만9천4백원에서 32만8천4백원으로 조정된다. 포철 관계자는 『수요산업의 불황타개를 위해 지난해만 5차례에 걸쳐 로컬가격을 인하했고, 올들어서도 두번째』라고 말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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