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납입액 570억 감소/올 84사 자금조달 차질 빚을듯

기업들이 주가하락에 따른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 조정으로 차질을 빚은 자금조달액이 5백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유상증자를 실시한 84개 기업의 납입금액은 2조2천7백5억원으로 예상 납입규모 2조3천2백75억원에 비해 5백70억원이 줄었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하자 기업들이 발행가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의 주가폭락으로 11월 납입분은 1천8백31억원에서 1천6백26억원으로 2백5억원이나 줄었다. 10월 납입감소분 50억원의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화성산업의 납입금 규모축소가 두드러졌다. 화성산업의 납입액은 2백76억원에서 2백6억원으로 70억원 감소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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