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응용한 산업재해 근로자 재활 치료법 연구소가 설립될 전망이다.
산재의료관리원은 4일 황 교수의 배아 줄기세포 배양법을 이용해 산재 근로자들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한 전문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산재의료원은 산재 환자들 중 척수나 신경계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줄기세포 배양법을 응용할 경우 뛰어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산하기관인 인천중앙병원에 관련 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산재의료원은 이를 위해 황 교수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으며 노동부에도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산재의료원 관계자는 "줄기세포 연구결과를 응용한 산재환자 치료법 연구시설은 노동부의 검토 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설립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