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도 심한날은 대중교통料 공짜예요"
美 베이 에어리어 지역 시행
"대기오염이 심한 날엔 대중교통이 무료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ㆍ실리콘벨리 등이 속해 있는 베이 에어리어 지역의 도시교통위원회와 대기관리센터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승용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책의 시행시기는 오는 6월21일부터 10월15일까지로 이 기간동안 대기관리센터가 오염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을 지정하면 지역주민들은 그날부터 5일동안 모든 대중교통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 리버모어지역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이 15%에서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대기오염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 연방교통기금 지급을 축소하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각 지방정부들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오존은 온도가 높고 바람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동차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강한 태양광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6-1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