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에이스디지텍과 LG마이크론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TV시장의 최대수혜주로 꼽혔다.
HSBC증권은 8일 TV시장은 CRT(컬러브라운관)에서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또는 LCD(박막액정표시장치)로 변화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HSBC증권은 그러나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모든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 판낼 및 부품관련주 가운데 자체 브랜드 보유를 통해 고유 시장을 확보한 업체들만 TV시장 확대기의 진정한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부품주 가운데 주목 할 기업으로 에이스디지텍을 우선 꼽았다. 에이스디지텍은 작은 사이즈에 사용되는 STN LCD편광필름 생산업체로 휴대용 디스플레이 제품 확산과 함께 LCD TV의 시장 성장에 따라 꾸준한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25% 가량 높은 8,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그 동안 연이은 상승세를 보였던 LG마이크론도 TV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목표주가는 현주가보다 15% 높은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부품 업체외에 TV완성업체도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매수추천됐다.
HSBC증권은 거래소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유 브랜드 전략으로 마진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TV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며 각각 목표주가 45만3,000원과 6만7,000원에 비중확대(ADD)와 매수(BUY)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