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이 오는 21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말리 대통령 내외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박3일간 공식 방한한다”며 “1995년 한ㆍ라오스 재수교 이래 라오스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라오스와의 실질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정상 간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추말리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을 갖고 ▦정치대화 증진 ▦경제관계 심화 ▦문화ㆍ국민간 교류 확대 등 3가지 방향에서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반도ㆍ동북아 및 아세안(ASEAN) 등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며 수력과 광산 등 자원 개발에 따른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현재도 라오스에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자원 부문에서의 협력 증진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