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커집니다] 한국마사회

복지시설에 차량 전달… 농어촌 지원 사업 앞장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농어촌에 복지차량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지난 16일 105대를 기증했으며 차량 등록비용, 보험료 비용까지 지원해준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올해 기부금 197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지난해보다 50% 증액된 규모다. 기부금액은 매출목표 대비 0.25%에 해당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도 결산 기준으로 S사의 매출대비 기부금 비중 0.19%, H사 0.09%, L사 0.04%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비교해도 월등하게 높은 비율이다. 한국마사회 KRA의 사회환원은 농어촌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KRA는 올해 농어촌 문화사업을 위해 5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고 농어촌 다문화가정 지원과 출산ㆍ보육지원 사업에도 10억원을 배정했다. 공모를 통해 지원단체를 선발하는 농촌사랑 기부금 지원사업에는 40억2,000만원, 아동ㆍ노인ㆍ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직접 지원하는 결연사업에는 17억4,000만원이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대표적인 ‘농촌사랑 기부금 지원사업’은 110개 공익단체를 선정해 15억원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농어촌지역 아동ㆍ장애인ㆍ노인 복지시설에 복지차량 105대를 전달했다. 또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의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ㆍ보육 도우미를 지원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에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정 아동 언어치료 지원,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모자쉼터 운영 지원, 다문화가정 가족통합 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내 봉사단 ‘KRA 엔젤스(Angels)’의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KRA 엔젤스 봉사단의 1인당 봉사시간은 32시간으로 국내 기업들의 평균 봉사시간(11시간)의 3배에 육박했다. 봉사활동 참여율도 높아 임직원 1,076명 중 89%인 956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1사(社) 1촌(村) 운동을 확대한 ‘1본부 1촌’ 운동을 전개, 더욱 많은 농어촌을 도우며 도농상생(都農相生)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1부서 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벌여 실ㆍ처별로 지역밀착형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농어촌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장수사진 촬영 봉사도 지난해부터 진행했는데 지난 한 해 KRA 엔젤스는 14개 농촌지역에서 882명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노용우 KRA 사회공헌팀장은 “한국마사회는 매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정도와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 규모, 또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투자하는 열정과 시간을 미뤄볼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기업이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장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마사회의 참모습을 알 수 있도록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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