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기 이겨내며 난로를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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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지에 거리로 내몰린 어린 두 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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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난로공장' (EBS 오후10시40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겨울철 필수품은 난로. 대규모 난방이 가능한 보일러가 등장한 이후에도 보조난방기구로서 난로는 여전히 인기다. 연탄난로 판매량이 매년 2~30%씩 급증하는 현상이 이를 반증해준다. 서민의 애환과 함께해 온 연탄난로, 이제 국내에서 기술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이 희소해진 수공 주물 난로, 기술자의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최고급 벽난로까지 다양한 난로들이 있다. 난로 기술자들만이 가능한 벽난로와 굴뚝 설치작업, 고열의 쇳물에 모양을 내는 주물 작업, 그리고 기계로는 할 수 없는 성형작업과 절단 작업까지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난로 공장을 찾아가본다.
■동행 '하나뿐인 동생' (KBS1 오후11시30분)
"오늘은 어디서 잠을 잘까?" 해가 지면 효주(21)의 걱정은 잠자리다. 10월 말 동생 예은이(16)와 함께 집에서 나와 찜질방과 친구집을 전전하기 시작한 효주. 이젠 더 이상 신세질 곳도 남아 있지 않은데…. 4년 전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뜬 이후 지난해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서 세상에는 효주와 예은 두 자매만이 남았다. 게다가 살던 집은 소유권 시비가 붙으면서 외출한 사이 현관 비밀번호가 갑자기 바뀌었다. 거리로 내몰린 신세가 된 효주와 예은이. 하루가 다르게 날씨는 추워지고, 예은이와 떨어져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계속되는데, 동생과 함께 하고 싶은 효주의 꿈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