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이아몬드사 「멀티 PC 키트」 개발【새너제이 UPI=연합특약】 실리콘 밸리의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시스템사가 차세대 저장매체인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를 PC용 드라이버로 개발한다.
다이아몬드사는 11일 일본 도시바사의 DVD롬 드라이버를 이용한 멀티미디어PC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개발된 DVD롬을 처음으로 PC에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출하시기는 내년 1·4분기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멀티미디어키트는 고품질 비디오 그래픽기능과 함께 6백∼1천달러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사의 빌 슈로더회장은 기술개발의 진전에 따라 PC키트의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로더 회장은 비록 아직까지 DVD관련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발돼 있지 않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DVD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어 내년에는 게임, 오락 등 DVD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DVD는 현재의 CD롬 드라이버, 콤팩트디스크(CD), 비디오테이프 등을 대체할 차세대 저장매체로 CD롬의 14배의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잠정 기술표준이 합의됨에 따라 이용이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