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구가의서' 다크월령에 가장 잘 어울려


배우 김수현이 MBC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비극적인 순애보를 보여준 ‘구월령’역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극중 ‘다크월령’으로 이연희나 윤세아와 더 어울릴 것인가에 대한 모바일 서베이 앱에서 500명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배우 김수현은 전체 응답자의 36.2%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다크월령에 어울리는 스타’ 설문조사에서 짙은 눈썹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춘 그가 선택된 이유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를 발산하였기 때문이며, 이에 앞서 출연한 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다크삼동’으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랑하는 여인 서화의 곁에서 영원한 소멸로 비극적인 순애보를 남기며 짙은 여운을 선사한 ‘다크월령’은 천년악귀로 돌변하기 전 연인의 죽음에 의해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구월령’으로 퇴장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했다. 김수현에 이어 ‘다크월령’에 어울리는 배우로 강동원(11%)이 뒤를 이었고 이준기(9.6%), 공유(8.8%), 유아인(8.2%) 순으로 나타났다.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 간첩과 바보 캐릭터를 오가면서 700만여 명에 이르는 전국관객을 동원하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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