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진 피해 터키에 구호장비 지원

현대중공업이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에 구호용 건설장비를 긴급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은 터키 동부 반 지역의 지진 피해 현장에 17~52톤급 굴삭기 8대와 복구를 위한 장비 운영 요원을 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재해민들에게 음식물ㆍ텐트ㆍ히터ㆍ위생용품 등 2만5,000달러 상당의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은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과 장비 수리를 위한 기술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스탄불 지사와 딜러를 통해 건설장비를 지진 피해 현장에 급파했다”며 “이번 건설장비 지원이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브라질 대홍수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지원 등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천재지변에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