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양보다 질이 우선”/미원 정보기술 휴식타임제 도입

◎하루 두차례 쉬는 시간 업무집중도 높여「일은 집중적으로, 그러나 휴식은 철저하게.」 상오 10시50분이나 하오 3시30분에 미원정보기술(대표 박태성)에 가면 요즘 인기 정상인 가수 이문세씨의 「조조할인」이 사내방송을 통해 흘러나온다. 또 사원들이 휴게소에 모여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근무의 양보다 질을 우선한다는 취지 아래 이 회사가 도입한 「휴식타임제」도입이후 달라진 사무실 모습이다. 2일부터 시행에 나선 이 제도는 근무시간 중 하루 두 차례씩 10분간 정식 휴식시간을 준다. 사원들은 이 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교수업시간을 연상하면 된다. 휴식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은 모두 집중근무시간이다. 이 때는 가능한 한 회의도 피한다. 박태성 사장은 『상하오에 두 차례 별도의 휴식시간을 마련, 재충전한 뒤 업무집중도를 높이자는 목적으로 이를 만들었다』며 『시행 첫날부터 사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 회사 사원들도 학창시절의 편안한 휴식시간을 떠올리며 반기고 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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