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26일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스포츠 스타의 사인이 들어간 기념품 경매 행사를 진행했다.
경매 물품은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 동문, 그리고 현직 스포츠산업 종사자들이 기부한 소장품이다.
행사는 품목별로 최고가 응찰자가 낙찰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매 참여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의 응찰가를 적어 접수하면 경매가 끝난 후 최고가를 제출한 응찰자에게 해당 품목이 낙찰된다. 단국대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의 장학금 등에 쓰도록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의 사인볼, 이승엽 선수와 류중일 감독이 사인한 삼성라이온즈 2014 정규시즌 우승기념 모자, 박병호 선수 사인볼과 사인 배트, WBC대회에 참가한 이대호·류현진·추신수 선수가 함께 사인한 기념 배트, 박태환 선수 사인 트레이닝복과 수영모,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농구대표팀 사인볼 등 총 45종에 이른다. 최저 경매가는 품목별로 2만~5만원까지 책정됐다.
김애랑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기획해 스포츠 관련 상품의 가치 창출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