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수상 박승희 "평창선 빙속 메달 딸 것"

박승희(23·화성시청)가 대한체육회가 주는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박승희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는 빙상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500m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1위, 1,000m 2위, 1,500m 3위의 성적을 냈다. 박승희에게는 20돈 순금 메달(400만원 상당)이 주어졌다.

지난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한편 최우수상은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와 남자 볼링 박종우(광양시청)에게 돌아갔고 빙상 최광복 코치가 지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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