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대구텍㈜에 1,000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대구텍의 모기업인 IMC그룹은 이 같은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를 확장키로 하고, 지난 6일 대구시청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모세샤론 대구텍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네델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IMC그룹은 세계적인 초경금속절삭공구 전문업체로,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그룹이 대주주(지분 80%)인 회사. 또 대구텍은 텅스텐을 원료로 초경합금 절삭공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세계 25개국에 현지판매법인을 두고 있으며, 총 매출액의 6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대구텍은 초경금속제품의 리사이클링 및 자동화생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20명의 직접고용 및 연 4,400억원 이상의 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 협력업체의 매출성장 등도 기대되고 있다.
모셰사론 대구텍 사장은 “대구시 및 한국 정부의 행ㆍ재정 지원에 감사한다”며 “대구텍을 외국인 투자의 성공 모델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