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신기술' 선정
산자부, 오늘 증서 수여
새 천년을 주도할 한국의 10대 기술이 선정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이 완료된 기술 중 가장 우수한 신기술 10개를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 31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증서를 수여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10대 신기술중 전자ㆍ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초고효율 대면적 실리콘 태양전지(삼성SDI), CD- RW 드라이브(LG전자) 등 4개, 기계ㆍ화학 등의 분야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통합자동화시스템(대우조선), 초저공해 전자제어식 디젤엔진(현대자동차) 등 6개가 각각 선정됐다.
산자부는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0대기술을 선정했으며 10대 기술에 기반한 업계의 매출이 올해 내수 1조3,000여억원, 수출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장무교수(서울대 공대학장)는 "이번에 선정된 10대 신기술 중 세계 최초기술이 4개, 세계 최고수준급 기술이 6개로 평가된다"며 "그동안 극소수의 회사가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온 세계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어깨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