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등 토목 위주로 사업을 펼쳐온 중견 건설사인 대보건설이 민간 부동산 개발 시장에 진출한다.
대보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건립하는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비즈(hausD.biz)'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우스디비즈는 지하3층~지상14층, 총 227실 규모이다. 벤처와 소규모 창업자를 위해 전체의 60%(139실)를 전용 46~99㎡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650만원대로 인근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보다 50만~80만원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계약금은 10%만 내면 되고 중도금 30%는 무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입주 시점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분양가의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분양을 받아 직접 입주하는 중소업체는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체 분양면적(39,233㎡)의 약 20%(7,800㎡·약 50실)는 오피스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 계약자가 원하면 일반 오피스처럼 매매·임대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문래역, 5호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접근성도 좋다.
한편 대보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55위(2013년 기준)의 중견 건설회사다. 모그룹인 대보그룹은 주력 업체인 대보건설 외에 45홀 규모의 서원밸리골프장,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36곳을 운영하는 대보유통 등을 보유하고 있다.(02)3443-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