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광고시장도 타격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광고주 마케팅비용 대폭 줄여"2010년까지 회복 어려울 것"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성장 일변도였던 휴대폰 광고시장도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주들이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광고집행이 방송과 인터넷 등 효과가 검증된 미디어로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광고주들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며 휴대폰 광고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마케팅 회사인 옴니콤의 광고 계열사 매닝 갓리브 OMD의 장 폴 에드워드 미래전략 담당 전무이사는 "경기 둔화로 광고주들이 보수적으로 돌아섰다"며 "(광고시장)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고비 지출이 줄어든다면 최근 몇 년간 급성장했던 휴대폰 광고시장에 대한 압박이 가장 커질 것"이라며 "휴대폰 광고시장은 아직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형 광고 대행사들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반면 휴대폰 시장의 향후 전망으로 볼 때 관련 광고시장이 아직 괜찮다는 반론도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광고시장은 휴대폰 제조업체와 벤처캐피털의 지원아래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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