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2분기부터 수주 정상화"-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성광벤드에 대해 2분기부터 피팅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전일 종가 2만5,6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 해외건설공사 수주의 75%가 하반기에 집중돼 피팅 발주도 지연, 1분기 실적ㆍ주가 모두 부진했지만 3월부터 정상화돼 2분기엔 월 300억원, 하반기엔 월 400억원 수준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성광벤드의 지난달 주가 부진으로 우려가 있지만 피팅부문은 태광과 더불어 독보적 위치에 있다”며 “가격 결정 역시 업체들의 견적과 입찰로 이뤄져 수익성 훼손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성광벤드의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9.4% 떨어진 497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5.9%로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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