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 직제개정안 통과올해 정부 부처 공무원이 대규모로 늘어난다.
증원인원은 교원 등 총 1만3,688명으로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8개 부처 직제 개정안에 따른 1만2,833명의 증원분과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직제령 개정안에 의한 증원분 855명이 포함된 것이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립학교 공무원 정원규정 등 8개 부처 직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초등교원 2,540명, 중등교원 7,986명, 유치원 교원 376명, 특수학교 교원 98명 등 1만1,000명이 늘어나고 내년에 추가로 1만2,600명이 증원된다.
또 정부는 국립대학의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분야 교수인력을 400명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3명 ▦보건복지부 12명 ▦여성부 18명 ▦해양수산부 35명 ▦조달청 17명 ▦농촌진흥청 11명 ▦문화재관리청 13명 등 7개 부처 공무원이 109명 늘고 조달청 기능직이 17명 줄어 총 92명이 증원된다.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4년 동안 공공부문에서 8만5,000명을 감축했으나 행정수요가 폭발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공무원의 증원이 불가피해 교육부문에서 1만6,000명이 증원됐다"며 "총합으로 볼 때 6만9,000명이 감원된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