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냉풍욕장 22일 문 열어

폭염이 찾아오는 한여름이 돼야 알아주는 별천지인 충남 보령 냉풍욕장이 22일 개장된다.

충남 보령시는 이글대는 폭염에도 항상 13도를 유지해 밖이 더울수록 안에서는 더 추위를 느끼는 냉풍욕장이 예년보다 1주일 빠른 22일 개장해 관광객을 맞는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시는 이번 개장에 앞서 20년만에 보령냉풍욕장의 냉풍유도터널을 새롭게 교체했고 홍보관과 농특산물판매장을 개설해 이색피서지를 찾는 방문객의 안전한 관광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땅굴 속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냉풍욕장은 바람온도가 12~14℃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폭염이 계속될 때 냉풍욕장에 들어가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추위가 느껴진다.

보령시는 냉풍욕장에는 빠져나가는 찬 바람을 이용해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고 관광객에게 저렴하게 양송이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점도 운영하고 있다.

냉풍욕장은 보령시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대전ㆍ청양방면으로 가다 청천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청보초등학교 약간 못 미쳐 우측 입간판을 따라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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