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9시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Y목욕탕 앞 길에서 김모(55ㆍ미군부대 군무원)씨가 길을 가던 카일(21) 병장 등 미군 2명 중 1명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갑자기 폭행을 당한 김씨는 길가에 떨어져 있던 나무 막대기를 들고 이들에게 휘둘러 카일 병장이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북부파출소에서 기초사실 조사 후 22일 밤12시10분께 미군 2명을 미 2사단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김씨가 "그리 크게 다치지 않았고 미군들이 술에 취해 시비를 건 것 같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건종결 여부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