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국산 섬유 최고40% 덤핑판정

수출타격 국내업계 WTO제소등 추진터키가 한국산 섬유에 대해 최고 40%에 달하는 높은 덤핑마진율을 부과했다. 15일 KOTRA 이스탄불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터키 무역청은 2000년말 자국의 섬유경영자협회가 제소한 우리 섬유업체들의 합섬 장섬유직물(HS코드 : 5407)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4~40%의 덤핑 마진율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예비판정때보다 1.12%가 낮아진 것이나 부과대상 5개국중 네번째로 높은 것이다. 업체별로는 창운실업 4.96%, 해동 38.61%, 성안 7.07%, 위드 3.51%로 결정됐고, 대광 등 터키 무역청에 답변서를 제출한 11개사에는 14.64%, 기타 업체들에 대해서는 40%의 덤핑마진율이 적용됐다. 한편 이번 판정에서 중국은 70.44%로 가장 높은 덤핑마진율이 부과됐으며 말레이시아 15.93%, 대만 30.84% 및 태국 30.93% 등으로 나타났다. 강동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