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이 태동기를 벗어나 고성장기에 진입했다”며 “배터리 생산 업체인 LG화학이 이러한 현상의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업체는 한국기업 뿐”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기술 격차 및 생산 설비 부족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특히 LG화학은 전세계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기업 중 13개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는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