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력은 높이고 엉킴현상과 소음을 대폭 줄인 새로운 개념의 세탁기가 나왔다.LG전자(대표 구자홍)는 모터가 직접 세탁통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그 원심력으로 물을 세탁통 바깥방향으로 뿜어내 물살이 옷감의 올과 올 사이를 투과, 숨은 때까지 빼주는 신개념의 「대포물살 LG 터보드럼」세탁기를 개발, 17일부터 예약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빨래판을 돌려 세탁물을 마찰시켜 때를 빼는 기존의 비벼빠는 세탁기와는 달리 물살이 옷감과 옷감 사이를 투과해 세탁물의 엉킴현상과 옷감의 손상을 기존 제품에 비해 각각 69%와 32% 줄이고 세탁력과 헹굼력은 각각 37%와 55%씩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히 소음과 고장의 주원인이였던 클러치와 벨트를 없앤 세계 최초의 모터직접구동방식과 전자석 원리를 이용해 모터를 소리 없이 정지시키는 ABS(자동브레이크시스템)를 채용, 소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새로운 세탁기의 전력소비량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앞면 높이를 10㎝로 낮추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와 실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가격은 99만8,000원~125만원선. /창원=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