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투자신탁은 「코스닥 88선 영업전망 및 투자유망종목」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닥 주요기업이 매출 및 순익증가율 등 성장성 측면에서 거래소 상장사 주요 311개 기업보다 3배 가량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88개 기업중 투자유망종목이 가장 많은 종목군은 통신장비부문(21개)으로 기산텔레콤 로커스 세원텔레콤 휴맥스 인성정보가 가장 유력한 종목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통신장비 및 단말기부문이 정보통신업계가 디지털화, 음성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간통신사업자의 광통신망 구축 본격화에 따른 영업환경 호조도 추천배경이었다.
업황호전으로 99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반도체장비 부문에서는 광전자반도체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원익 피에스케이테크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부문에서는 포탈사이트로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 컴퓨터, 소프트웨어로는 넥스텔 버추얼텍 사이버텍홀딩스가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인 코스닥 88개 기업과 거래소 311개 기업은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총매출에서 각각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병관 기자 COMEON@SW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