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달 2일부터 송년세일

연말 선물수요 증가기대 잡화행사 늘려

백화점들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일제히 송년 세일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세일기간이나 브랜드 참여율은 비슷한 수준. 일부 백화점들은 소비회복세에 힘입어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의류나 잡화류 행사를 지난해 보다 30%가량 늘렸다. 특히 연말 세일인 만큼 불우이웃돕기 행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 등도 대거 준비해 연말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수도권 전점에서 ‘바자 특보 상품전’을 열어 스키 등의 상품을 40~70% 할인판매한다. 또한 갤럭시 등의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남성 정장 및 코트기획전’을 통해 정장류와 코트류를 23만원대 균일가에 판매하며, ‘디지털 영상가전 행사’에서는 최대 10%할인된 가격에 삼성 등의 PDP TV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4일까지 ‘겨울 코트 종합전’을 열고 이월 및 기획상품을 40~50%할인하고, 신촌점도 같은 기간 ‘명품 모피 등을 열어 모피의류 등을 30∼40% 싸게 판매 한다. 천호점과 목동점은 5~8일 닥스 등의 부츠를 절반 가격에 판다. 특히 압구정 본점에서 11일까지 열리는 ‘앤틱주얼리 초대전’에서는 제작된 지 최소 100년이 넘는 목걸이, 반지 등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또한 2~8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 20인 대전’을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4개 매장에서 남성복 브랜드 중 로가디스 등을 30% 할인판매하고, 리바이스는 30%, 나이키, 아디다스는 10~30% 세일한다. 또 ‘바겐 스타’를 기획해 오조에스핀 알파카 반코트를 24만8,000원, 지이크 코트를 15만원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다음달 12일까지 ‘유명화장품 사은축제’ 등을 진행한다. 특히 6일까지 열리는 ‘숙녀복 겨울코트 신상품전’과 ‘신사정장ㆍ캐주얼 초특급 대전’에서는 레니본 환타자가드 코트를 54만9,000원, 시슬리 더플코트를 69만9,000원에 판매하고, 남성기획상품은 10~30%할인한다. 지난 25일부터 일찌감치 송년세일에 들어간 그랜드백화점은 겨울신상품은 10~50%, 이월상품은 70~80%세일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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