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소비심리 녹여라" 유통가 신년 이벤트 공세

나뚜루팝 기프트박스 한정 판매
엔제리너스는 청양 기획상품 출시
올리브영 인기 화장품 1+1 혜택도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유통가 움직임이 새해 시작부터 분주하다. 새해맞이 기념 선물 세트는 기본이고 한정판 제품 출시,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 초반 소비 물꼬를 트기 위해 총 공세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새해 맞이 특별 선물로 '헬로 기프트박스'를 내놓았다. 헬로키티 인형과 담요, 쿠션과 아이스크림 할인쿠폰으로 구성됐다. 쿠폰은 아이스크림 트리플컵(정가 6,700원)을 5,000원에, 쿼트컵(정가 1만3,000원)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각각 한 장씩 들어 있다. 헬로 기프트박스는 나뚜루팝 매장당 10개씩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2만5,000원.

던킨도너츠도 '해피뉴이어 기프트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선물 공세를 펼친다. 이 세트는 도넛 4종, 먼 치킨 3종과 양 저금통으로 이뤄져 있다. 1만2,200원 제품을 2,3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머그컵과 텀블러, 선불카드 등으로 구성된 새해 기획상품으로 소비자 구미를 당긴다. 또 '2015년 해피 이벤트'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거나 '청양 선불카드'로 1만5,000원 이상 충전 시 미니 사이즈로 특별 제작된 청양머그컵를 증정한다. 240ml 용량으로 2만개 한정 제작된 제품이다. 단품은 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화장품 업계도 소비 진작을 위해 각종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올리브영은 오는 31일까지 '올웨이즈 올리브영' 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새해 선보이는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1+1 이벤트 및 특가 혜택,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차앤박, 유세린, 로레알, BRTC옴므, 보타닉힐보 등을 비롯해 메이블린, 캐시캣, 코드, 클리오, 마죠리카 마죠르카 등의 색조 브랜드 및 니베아, 아비노, 뉴트로지나, 사포렐 등의 바디케어, 헤어 브랜드인 츠바키, 유닉스 등이 있다. 더페이스샵은 10일까지 품목별로 20∼50% 할인행사를 연다. 마스크시트 및 팩류 전품목은 반값 할인한다. 또 '환생고' '만능고' '천삼송이' 등 프리미엄 한방 제품을 비롯해 '망고씨드' '씨눈에센스' 등 겨울철 필수품인 고보습·영양 제품과 '아우라 CC크림' 등은 30% 할인판매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