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금값" 車 급유서비스 급증

올들어 기름 값이 급등하면서 비상 급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4월 10개 손보사의 급유 서비스 제공 건수는 10만1천85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8.6 늘어났다. 삼성화재는 2만8천562건으로 5.4%, 현대해상은 1만3천717건으로 32.4%가 각각증가했다. LIG손해보험은 30.5% 늘어난 1만5천526건을 기록하는 등 모든 손보사에서 급유서비스 제공이 크게 늘어났다. 대부분 손보사는 급유 서비스 이용을 하루에 한번 3ℓ씩, 연간 5회로 제한하고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국내 기름 값이 뛰자 급유 서비스 이용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상습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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