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생명보험사들의 대출금리가 평균 1%포인트 인상된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대한 등 대형생보사들은 시장실세금리 상승에 따라 현행 평균 11%인 기업대출금리를 평균 1%포인트씩 오른 12%로 인상할 방침이다.
나머지 생보사들도 대형사들의 금리인상폭을 일단 지켜본 후 다음주중에 기업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할 예정이다. 생보사들의 기업대출금액은 지난 9월말 현재 21조3천1백5억원으로 다음달부터 인상될 금리를 적용하면 기업들의 금리부담은 연간 2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채수익률이 18%를 웃도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금리체제로는 자산운용수익률을 맞출 수 없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시중금리가 더 오를 경우 내년초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