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컨버전스 서비스'로 승부

농협등과 손잡고 실속형 '생활서비스' 가속
10월부터 '3G 서비스 리비전A' 가입자 유치도


LGT '컨버전스 서비스'로 승부 농협등과 손잡고 실속형 '생활서비스' 가속 10월부터 '3G 서비스 리비전A' 가입자 유치도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LG텔레콤이 음성통화를 중심으로 한 생활가치서비스를 내세워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LGT는 3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통해 앞으로 2세대(2G)에서는 음성통화 위주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강화한 서비스를, 10월부터는 3G 서비스 리비전 (r)A를 시작해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T는 8월 중 농협, LG카드와 손을 잡고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출시한 항공마일리지, 실속형요금제, 국민은행 포인트리카드, 기분존요금제 등의 차별화된 상품이 우량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출시한 항공마일리지 서비스는 지난 7월말 현재 90만명을 넘어섰다. 윤준원 LGT 마케팅실장은 “24개월 사용을 전제로 했을 ?? 최대 20만~30만원의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농협, LG카드와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LGT는 사용자가 많은 전국 수백개의 농협 매장에 영업인력을 투입해 마케팅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LGT는 10월말까지 전국 84개시(인구대비 90%)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3G 서비스 리비전 (r)A를 시작한다. LGT는 LG전자의 스윙형 단말기를 비롯해 9월말까지 3종, 연내 5종의 리비전 (r)A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T는 2ㆍ4분기에 서비스 매출 8,158억원(전년동기대비 9.8%), 영업이익 842억원(-11.2%)을 기록하며 97년 10월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분기 서비스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다소 떨어졌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21.9% 올라서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어난 2,570억원을 들였다. 특히 상반기에 44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연초 목표였던 40만~50만명에 다다르며 올해 목표치를 순증 60만명으로 높여잡았다. 올해 매출액 또한 3조 1,800억원에서 3조 2,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 6,2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데이터서비스 매출도 7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늘어났다. 정경래 LGT CFO는 “현재 이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는 네트워크 퀄러티가 아니라 이종의 상품을 결합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상품기획력”이라며 “다양한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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